2010년 1월 29일 금요일

29, Jan. 2010

현지 시각 오전 9시 10분.

아마도 한국 시각 오후 5시 10분.

 

일찍 시작하는 현장의 특성상 지금쯤 약간의 피곤함이 몰려온다.

 

오전에 몇 가지 일이 있었고, 가브리엘 덕분에 문제 없이 해결 하고 난 뒤, 에디까지 다녀가고.. 점점 긴장해가는 나.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잘 못알아 듣겠다. 남아공, 프랑스, 나이지리아 영어.

게다가 이태리, 필리핀, 영국, 스코틀랜드 등.. 약 20여개국에서 온 사람들로 다양하니 액센트가 정말 다양하기도 하지만, 영어로 일하는 나로서는 곤혹스러울때가 있다.

 

지금 하나밖에 없는 커피믹스 한잔으로 군것질거리와 커피의 그리움을 달래는 중.

내가 이리도 커피믹스에 목숨거는 사람인줄 진정 몰랐다.

 

양식이 점점 별로라니... 헛헛..

내가 달라진거겠지..

 

여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도 쉐브론 전용기를 타고 40분이나 더 들어와야 하는 에스크라보스.

영어로 쓰지 않는건 방화벽에 걸릴지도 몰라서..

여기서 하는 일은 가스같은 석유를 액화하는 대단위 플랜드 공사.

 

사막 한가운데, 정글 한가운데 외로운 섬이라고 보면 된다.

 

이렇게 글을 쓸 시간이 될지 몰라서 이만 줄인다.

처음부터 써온 일기(?)는 나중에..

 

아내 자영이와 영찬이, 그리고 어머니, 동생..

보고 싶다.

 

지금 필요한거 몇 개.

매일성경, 선글라스, 긴팔남방, 커피믹스.

적어 놨다가 다음달에 가지고 들어가야지..ㅋㅋ

 

어젠 특별히 라면도 먹었다. 완전 따봉!! 아무나 먹는게 아니란다.

이제 일주일도 안 지났는데 이렇게 한국적인게 그립다니.. 괜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때문일게다.

 

내 전용 컴이 생기고, 사무실이 생기면, 더욱 자주 안부 전하리라 생각하며, 이만..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1월 23일 저녁 7시 10분.

인천공항이다.

 

보험사에 들러 보험에 대해 얘기를 꺼냈다가 '나이지리아'라는 말을 듣고는 다들 정색을 한다.

친절하게 다른 보험사에도 전화해서 물어봐주더니 안된단다..

흠..

 

20시 20분까지 113번 게이트까지 가야만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라고스까지 짐을 연결해서 부쳐달라고 했다.

복도쪽 자리를 달라고 했고, 20J 라는 자리를 얻었다.

카타르 항공 마일리지로 적립하려다가 번호를 알아야 한다고 하며, 담당직원이 내게 오고, 여권을 가져간다. 혹시...예전엔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 되었었는데 지금도 되냐고 하니 된단다. 바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요구했고, 차라리 그게 나을거라는 직원의 말.

 

인천-오사카-도하-라고스..

 

 

PP카드 덕분에 난 Hub 라운지에 앉아 저녁을 뷔페식으로 먹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쓴다.

 

팔부분이 분리되는 자켓이라 조끼로 만들고 입으니 편하고 덜 덥다.

기내에서는 담요가 있더라도 특이한 중동향기덕분에 편하지 않을거 같아 겉옷을 들고 가려고..

 

오사카에 들러 카타르 도하로 가는 비행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여행을 할까?

비행기에는 어떤 사연들을 가진사람들이 있을까.. 정말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세상의 흐름이 흥미롭다.

 

성준이가 삼성동 공항터미날에 날 내려주고, 가는 도중이라는데 차가 무지하게 막힌단다. ㅋㅋ

화장실도 가고 싶다는데..ㅋㅋ

 

돌아오는 날짜는 3월 7일이다.

 

꼬박 이동하는데만 24시간이다. 대기시간까지 합치면 36시간 정도 된다는데.. 내 여정표로는 두서너시간만 더하면 될듯 하다. 그나마 다행.

이번에는 작은 디카 하나 가져가지 못하지만, 다음에는 작은 디카 하나 가져가서 나이지리아 생활을 사진과 함께 올려보려 한다.

2010년 1월 19일 화요일

두 장의 사진 - 보정의 효과.

 

일출 사진을 찍었다.

그 중 두사진을 올려본다.

첫 사진은 리사이즈만 한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리사이즈 하면서 발란스와 콘트라스 모두 손댄 것이다.

 

보시는 여러분들은 어떤 색감을 더 좋아하시나요?

전 위의 것이 더 좋은데...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0년 1월 18일 월요일

동해안 여행

일출을 위해 조심스레 숙소를 빠져나온다.

 

갈매기들은 매일같이 같은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질리지 않을런지..

그런 생각없이 생존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절실한 마음이 투영된다.

 

 

멀리서 해가 머리를 내밀고..

 

 

망원렌즈를 챙기지 못해 멀리서만 바라보는 일출.

 

 

추암 해수욕장의 촛대바위와 근처 풍광들..

 

 

영덕의 해돋이 공원.

그리고 풍력발전소.

위용이 어마어마 하고, 놀랍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국립 중앙 박물관.

용산 가기전에 위치한 국립중앙 박물관.

가족공원내에 있는데 규모나 크기면에서 크고 웅장하며, 대단하다.

게다가 대영박물관처럼 무료.

특별전시관은 대부분 유료지만, 이용하지 않았다.

 

박물관에 대해, 그리고 유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올릴수는 없지만, 그냥 눈요기만 하셔도 된다는 생각으로 사진만 올리는 무식함을..ㅋㅋ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