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크리스마스.
우리 현장의 유일한 전일 휴일인 크리스마스. 1년 내내 하루종일 쉬는 날이라곤 크리스마스밖에 없다.
전날 새벽까지 열린 파티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지만, 업무상 일찍 일어나야 하기에 힘겨운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온다.
매일 같이 찬송과 기도로 시작하는 작업자들이 없는 현장은 고요하고 적막하기까지 하다.



멀리서 해가 떠오나보다.


크리스마스의 하늘은 너무나 맑고 아름답고.. 그리고 눈부시다.

나의 하급직원인 벤과 함께 셀카도 찍고..

우리 여직원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내 오른쪽 스텔라 라는 친구가 들고 있는건 내가 준 선물 봉지.
그 안엔 볼펜, 휴대용 칫솔, 샴푸, 린스, 빗, 사탕 등이 가득하다. 열명이나 되는 여직원들이 하나 두개씩 나누면 좋을만한 것들로 채워서 선물했다.
일부러 재미있으라고 안경을 내려쓰고 찍었는데 웃기지도 않고, 잘나오지도 않고, 엉거주춤... 꼭 혼난 사람같아..큭큭

여기는 어디?
위도 5도, 경도 5도.
게다가 우리 사무실은 거의 완전 북향이다.
ㅋㅋ
아무래도 돌려앉아야 할까봐..
그리고 대부분 표기되는 서비스안됨. 도당체 핸드폰 수신이 되는 시간이 하루에도 그리 많지 않다.
외부에서는 그럭저럭 잡히는데 실내에만 들어오면 수신이 안된다.
전파가 적으니 몸에는 좋을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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