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섬이다.
정확하게 섬은 아니지만, 완전 고립되어 있다.
외부의 적을 철저히 막아내는 역할도 하지만, 스스로 갇혀 있는 사실로 서로 공존하는 섬.
현장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50인승 쌍발기말고는 없다.
아니.. 반나절 걸리는 배와 특별한 경우에만 움직이는 헬기가 있긴하지만..







나의 아내 자영, 아들 영찬이와 함께 하는 중국, 한국, 그리고 세계의 이야기들. Warm tale of the world with my wife, Ja Young and my son, Yeong Chan.
현장은 섬이다.
정확하게 섬은 아니지만, 완전 고립되어 있다.
외부의 적을 철저히 막아내는 역할도 하지만, 스스로 갇혀 있는 사실로 서로 공존하는 섬.
현장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50인승 쌍발기말고는 없다.
아니.. 반나절 걸리는 배와 특별한 경우에만 움직이는 헬기가 있긴하지만..







정말 몰랐다.
이 화면이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그러나 이것저것 눌러보다 보니 윗버튼과 아래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현재의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다.
아이폰의 숨겨진 기능 발견! 구궁..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지원되는 Zain 통신.
SK Telecom과 로밍이 되는 이통사인가보다.

첫번째 대기화면

두번째 대기화면.
다운을 받다가 멈춘게 있어서 대기중.. 이라고 되어 있는 아이콘도 보인다.
뭐였더라.. 기억도 안난다.



묵음상태로 만들어놓고 사진 한장.
묵음상태로 되어 있어도 카메라 찍을때는 셔터음의 소리가 난다.

사진이므로 옆으로 돌려서 볼 수도 있고,

여기 나이지리아는 외교부에서 정해놓은 여행제한국가.
자동로밍되는 핸드폰 문자메세지로 이런 문자가 온다. 주기적으로..
일하고 있는 사람에게 출국하란다. 헉.
요즘 한국에서도 많은 수의 외국인들을 볼 수가 있다.
물론, 대부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긴 하지만, 지방 소도시에서도 적지 않게 외국인을 만날 수 있다.
9월휴가때 강남역에서 누굴 만나기로 해서 나갔다가 핸드폰을 구매하고 싶은 인도인을 만나서 가까운 대리점에 데려다 주고 나오는데 그곳의 직원이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뒤돌아 나오는데 그 직원의 영어가 자꾸 등뒤에 걸린다.
그래.. 잘하더라. 근데.. 아니지 싶은게 있었다.
자꾸만 그 인도인에게 yap, ya, ye.. 은근히 짧다. 우리식으로 얘기하면 짧게 끝난다.
114에 전화하면 사랑합니다. 고객님.. 하는 멘트를 들을 수 있었다. 요즘은 바뀌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왜 그렇게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없다. 당연히 고객은 왕이고, 그렇게 섬기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사람들처럼 까다로운 사람이 있을까?
일본 사람이 까다롭다고들 하지만, 물건을 보는 안목, 고르는 방법, 결제하는 순간까지 맘졸이게 하는 민족이 바로 한국인.
게다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이면, 전세계적으로도 먹어주는 아이템이 되고, 한국인들이 별로라고 하면 대부분 전세계적으로 왕따 아이템이 되는 그 높은 안목.
정말 까다롭고.. 아니 가끔은 까탈스럽기까지 하다.
중국에서 거래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한국 바이어가 제일 힘들었던걸로 기억하는거 보면 내 입장에서는 한국인 소비자가 세상에서 가장 맞추기 어려운 상대였다.
그래서 서비스부분에서도 최고를 달린다고 말하고 싶다. 외국의 서비스문화가 더 나을거라고 확신하지 말길 바란다.
인터넷 신청해서 당일날 설치하러 오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고, 증빙서류 때문에 동사무소에 가면 착착 일이 진행되는 나라도 우리나라밖에 없다.
물론, 영사관 등은 제외하고 싶다.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간다.
그 직원은 한국인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 응대한다.
그 영어잘하는 직원도 당연히 그랬다. 그러더니 영어로 바뀌니 말이 짧다. 또는 짧게 끝난다.
유창한 영어는 좋았지만, 응대기술이 아니다 싶은게 보인다.
분명 영어도 존대말과 고객을 위한 단어와 문장이 따로 있다.
응, 그래, 맞아. 라고 고객에게 얘기하는 판매원은 없을거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고 있다.
이럴 경우 두가지로 해석되겠지..
앞에 있는 인도인을 무시하거나 영어를 짧게 배웠거나.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면서 가장많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 sir, ma'am 이다.
잘 알지 못하는 직원에게 메일을 보낼때는 무조건 sir나 ma'am이다.
잘 아는 직원이라도 상사급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뒤에 붙여서 메일을 보낸다.
미국인들은 이 단어를 별로 듣기 좋아하지 않는다. 늙게 보이고,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인들도 미국인 나름이고,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데 " 응, 니말이 맞아." 그러면서 대꾸하는 직원에게 구매하고 싶지 않을거라는 말씀.
공손하게 "예, 맞습니다. 고객님."이라는 말이 더 낫지 않겠냐는 말이다.
게다가 외국계 회사는 다국적인 경우가 많아서 은근히 나이와 계급에 따라 우대해주는걸 바란다.
경로우대사상? 우리나라만 있다고? 웃기지마라.
웬만한 유럽사회의 계급안으로 들여다보면 웃기지도 않게 라틴어와 불어 또는 이태리어 사용하는 고급계층들은 나이로 되어 있는 상하계급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말도 못꺼낼 정도다.
말 그대로 못배우고, 무식한 미국인들만의 사회에서는 위아래도 없다. 우리말로 바꾸면 뿌리도, 근본도 없는 녀석들..이라고 유럽인들은 대놓고 얘기한다.
이제 우리나라도 글로벌 세대에 들어선지 오래고, 수 많은 외국인들이 길거리에 널려있다.
이젠 언어가 곧 문화이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간다.
그렇다면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제대로 하는 영어였으면 좋겠다.
미국 흑인사회에서 쓰는 슬랭쓰면서 좋다~ 하면서 그러지 말고, 격 있는 영어를 배우는 시간이 되어보는건 어떨까?
물론, 내가 사용하는 장소와 시간, 같이 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한번쯤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Yes,sir, Yes, ma'am을 입에 붙여놓자. Thank you, sir. Thank you, ma'am. 또한 입에 붙여놓자.
나보다 어리거나 나보다 직급이 낮다고 해서 sir, ma'am을 못붙일 이유는 없다. 서로의 호칭과 대우는 매우 상대적인것이니까.
아.. 또 한가지. Could, Would로 물어보지 못했다면 맨 뒤에 please 라도 꼭 붙여서 얘기하기.
별거 없다. 그 몇 가지의 문장으로 당신은 친절하고 다정다감하며, 서비스정신이 투철한 매장의 직원으로 기억될것이며, 친구들에게도 예절있고, 배운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인천-홍콩-요하네스버그-라고스로 이어지는 남아공항공사의 여정중 하루는 홍콩에서 쥐어진다.
매번 가던곳이라 새롭게 느껴지는건 별로 없지만, 그래도 한번 산책삼아 휙 둘러본다.
아이폰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도 보고 싶고..
대부분 슈퍼카메라 어플의 야경모드로 놓고 찍은 사진들..







길가다가 들어간 완탕집. 이것저것 팔았지만, 이걸로 주문했다.
홍콩은 어딜 들어가도 대부분 맛있다.
샹차이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따로 수저에 주니까 그걸 넣지 않고 먹으면 된다. 난 샹차이를 즐겨먹으므로 더 달라고 해서 먹었더니 주인장 아줌마.. 22홍콩달러로 씌여있던 영수증에 20홍콩달러로 고쳐쓰신다.
중국본토에서 온 사람인줄 알았는지 깎아주신듯.. 아니면 팁으로 따로 주실줄 알고 고쳐쓰신건지..ㅋ
홍콩사람들이 북적이는 식당은 가이드 북이나 인터넷에 오르지 않은 그 유명한 식당이 아니더라도 쫄깃한 면발에 살이 통통 오른 새우가 가득한 이렇게 맛있고, 저렴한 완탕면을 맛볼 수 있다.






홍콩 역사박물관에서..

90홍콩달러짜리 순두부찌개.
맛이 참 좋아서 반찬도 하나 안남기고 다 먹긴 했지만, 인간적으로 팁까지 99홍콩달러..그러니까 약 1만6천원짜리 식사..인데 비싸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해외에서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 찾기는 쉽지 않다.
여기도 Pin 번호때문에 카드사용이 되질 않아 현금으로 결제했다.
9월, 10월은 바쁘기도 바빴지만, 인터넷을 할만한 여유가 별로 없었던 달.
그래서 홈피가 거의 죽어가고 있는 중..휴..
그래서 이것저것 되는대로 몇 개의 사진을 올려보기로 한다.
변명이지만, 쉽지 않은 이중생활..? 이 이해가 되는 사람도 있을거라 믿으면서..

내 사무실. 정리되지 않은 모습.

한국회사 회식준비 모습. 먹음직 스럽다.

이곳 나이지리아에 오면 가장 먼저 반기는 도마뱀들.. 정말 길거리에 널렸다.

현장과 라고스를 이어주는 50인승 Aero를 타고 내리면 이런 허접한 터미널이다.


처음 이용해본 남아공 항공, 그 안의 허접한 서비스들..

이제 우리나라 상공.

처제결혼식.

새신랑의 양복을 입은 영찬. ㅋ

롯데백화점.. 영찬이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언제 V를 배웠는지 당연하다는듯이 포즈를 취한다.

루치아노와 나.. 이런 사진은 웬만하면 안올리려 했으나 루치아노의 성화로..ㅋ

이제 요하네스버그에서 현장으로 복귀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라운지에서 한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