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2일 월요일

월요일.

1.

어젠 반공일이라고 불리는 일요일, 주일이었다.

12시까지만 근무하고 나머지는 휴식.

한달에 두번정도 이런 half day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꿀맛같은 휴식이다.

 

2.

식당에서 식사기도를 하는 사람들을 모아 토요일에 모이기로 했다가 어제 일요일 오후에 모이기로 했는데 점심식사후 잠깐 자리에 누웠는데 3시간이나 잠이 들어버려 참석하지 못햇다.

시간을 정해놓은건 아니었지만, 점심식사후 내 사무실에서 보기로 했었는데..

아쉬웠다.

저녁시간에 시간되면 와서 교제를 나누자고 늦게까지 기다렸지만, 다들 피곤했는지 한명도 오지 않았다.

 

3.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면, 영어공부를 할 생각으로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다. 예전엔 그냥 숙소로 들어가서 잠자기 바빴다.

그래서 선택한게 멘탈리스트(Mentalist)와 길모어걸즈(Gilmore Girls).

오래된 미래님이 최근과 예전에 추천해준 미드들.

두 편 모두 영어자막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미국식 발음이 아닌 현장애들의 말을 알아듣기란 아직도 하늘에 별따기. 특히 무전으로 들리는 말은 영어가 아닌듯 싶다.

 

4.

매주 토요일마다 회식을 한다. 몰랐다.

첫날 저녁을 거나하게 먹고, 샤워 하고 누워서 텔레비젼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는데 무전이 온다.

빨리 나오란다. 허겁지겁 나가보니 이미 시작된 비비큐파티.

다시 들어가 쵸코파이와 멤버들에게 줄 선물을 꾸려 나왔다.

베르나에게는 우비, 아드레에게는 모자, 스티브에게는 지갑...

다들 좋아한다. 적은 금액으로 준비한거지만, 괜히 나도 뿌듯하다.

 

5.

토요일 저녁 9시 5분.

아드레에게 무전이 온다. 해당 ** 지역에서 계속 화재경보가 울린단다.

해당직원을 찾아 나가는데 경비에게 무전이 온다. 불이 난거 같지는 않다고..

그래서 되돌아 갔다가 결국 11시에 해당 직원을 찾아 사무실 문을 열고 화재경보기를 껐다.

9시에 괜찮다며 돌아서던 사람들이 다시 일어나는 웃기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진작 알아서 해결하지, 그걸 두시간이나 방치해놓다니..

 

6.

가지고 와야 하는데 안가지고 온 물건

삼성 20핀 충전기. 한국에서 가져온 핸드폰이 밥이 없어 잠이 든지 오래.

아타타 파이어 충전기 전기코드(이거 집에 있나?).

 

7.

다음번에 현장 복귀할때 가져와야 하는 물건

컵.  음료와 커피를 마실수가 없어서 결국 강대리에게 일회용컵을 빌린뒤 매번 씻어서 사용중.

잡지.  누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저가의 화장품과 인삼차, 쵸코파이.  선물용으로..

 

댓글 2개:

  1. 방장님, 멘탈리스트가 재밌긴 한데 말하는게 빨라서 영어공부에는 그냥 보통이구요. MONK 한 번 보세요! 탐정물인데, 재밌고 말을 천천히 해서 따라하면 영어공부에도 아주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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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래된 미래 - 2010/04/17 10:39
    근데 이넘의 멘탈리스트는 한번 빠져드니 헤어나오기가 힘드네요. 출연진 검색도 해보며 요즘은 제인이나 리스본, 조와 릭츠비, 반펠트까지.. 너무 개성 넘치는 캐릭터인지라..

    리스본역할로 나오는 로빈튜니는 딱 내스탈이야~~ ㅎㅎㅎ

    요즘은 영어공부보다, 여기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어공부는 될대로 되라죠! ㅎㅎㅎ



    어젠 낮부터 깨지더니 밤에도 또 한번 깨졌습니다.

    외국회사에서 받는 급여..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캔디 노래를 부르며 씩씩하게 지낸답니다.

    그것도 안되면 군가라도..ㅋㅋㅋ



    몽크라.. 여기 현지 티비에서도 해주는데 그 탐정캐릭터 자체가 맘에 안들어서 흥미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공부를 위해서라면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바쁜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대로 짜임새있게 사는 모습을 블로그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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