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거창하다.
ㅋㅋㅋ
이제 곧 국경절이다.
1일부터 8일까지 휴무라고 하는데 우린 30일 5시 반 비행기로 한국에 들어간다.
서울-대구-의성-죽전을 거쳐 6일 오후 비행기로 청도에 들어오는 스케쥴이다.
이마저도 이미 대부분의 항공권이 한달전에 예약이 끝나서 많이 힘들게 구매했다.
우린 여름이 성수기가 아니라 구정과 국경절..그리고 노동절이 제일 힘들다.
암튼, 한달후에는 한국에 가야 하는데 이 몸매로 가면 분명 문앞에서 어머님께 쫒겨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달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수요일즈음에 선식이 도착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끼는 모두 선식만 먹는다.
군것질은 야채와 과일만 하되, 오후 7시 이후엔 절대 손대지 않는다.
약간의 술이라도 절대 금지.
퇴근후 1시간 운동, 아침 6시에 기상해서 30분간 산책.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오기전에 해야만 하는 것인데 왜 살을 빼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자꾸만 약해진다.
(담배를 왜 끊어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의식은 분명했고, 지금도 잘 참고 있다.)
그래서 몇 가지 도전을 하는 중인데 그 중 하나가 외국계 회사에 지인을 통해 이력서를 넣었고, 메신저로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합격하면 중국을 떠나게 되겠지만, 일하는 시간은 지금의 반도 안되고 연봉은 지금의 몇 배가 된다. 곧 그말은 아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긴다.
그렇게 되려면, 몸 관리가 필수다.
메디컬 리포트가 필요할때 난 괜찮다는게 증명되야 한다. 그 수 많은 짐승들(체력이 괴물같은 서양인들)에게 체력적으로 뒤지지 않으려면 말이다.
정말 합격했으면 좋겠다.
합격하지 않더라도 또 다른 길을 찾아 왜 내가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 목적의식을 찾아 헤매겠지만,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다.
프랑스인들은 유혹이라는 말을 좋아한단다.
그때문에 부부끼리도 서로 몸관리를 하고, 팽팽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프랑스인들은 사랑에 능숙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나...
부부간에도 친구간에도 사회속에서 그런 긴장감이 팽팽해야 살을 빼고 몸관리를 할텐데 이곳은 그렇지 못하다.
그런 분위기도 한몫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변명해 본다.
암튼, 한달간 어렵고 힘들더라도 한번 해보려 한다.
고기에 죽고 사는 내가 어떻게 견딜까 걱정하여 점심에서 저녁사이에는 닭가슴살을 준비해놓고 있긴 하다.
ㅋㅋㅋ
지금의 거대한 몸매가 점점 두려워진다는 게.... 제일 큰 목적의식이다.
국경절에 날씬해져 있을 내 몸을 생각하며 괜시리 일찍 일어나 글로 다짐중인 나를 믿는다.
내 자신이 가장 이기기 어려운 적인걸 알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