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5일 월요일

상해여행 정리

이번 1일부터 3일까지의 상하이 여행은 참 많은 것을 얻게 하는 기회가 되었다.

상해에서 얼음이 얼었던 1일부터 3일까지의 겨울의 매서운 추위는 여행의 의지를 꺽어버렸을뿐만 아니라, 아이의 컨디션에도 막대한 지장을 주고 말았다.

정리를 해본다.

 

첫번째, 날씨.

-3도에서 -1도를 오르락거리던 매스컴상 최저기온.

우리가 느꼈던 체감온도는 최소 -10도는 유지하는 상해의 습기와 바람은 우리를 몇 번씩이나 힘들게 했다. 결국 첫날의 주장을 포기하면서 스케쥴은 엉망진창..

 

두번째, 소통.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영찬과의 소통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며, 나에게 가이드를 맡겼음에도 불구하고 따르지(따르려 하지) 않았던 두 분들의 기지 또한 날 쉽게 지치게 만들었다.

 

세번째, 숙소.

상해 쉼터민박이라는 곳의 사장님은 어떻게 하더라도 친절을 베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지만, 방안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에서의 취침은 친절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최대한의 모순이었다.

전기장판을 깔아놓은 곳 외에는 냉장고의 느낌이었고, 결국 첫날밤은 한숨도 못자는 결과를 낫고 말았으며, 공용이 아니라서 선택한 특실의 전용 욕실은 옷을 벗고 샤워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물과 음료, 맥주를 그곳에 놓아 냉장고로 활용했으니 짐작만 하시면 된다.

 

네번째, 예약.

이건 몇 가지가 있는데 첫날 관람하기로 했던 서커스는 예약이 되어 있지 않았다. 원래는 마시청을 보기로 했었지만, 겨우겨우 운봉의 가장 맨 뒷자리를 겨우 얻어서 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두명만 보는데 세명의 자리값을 내야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차량예약 또한 민박집 사장님 말씀대로 400위안으로 알고 갔으나 최소 500위안이어야만 했고, 숙소에서 운봉까지의 편도금액도 민박집 사장님은 40위안으로 말씀하셨으나 계산할때 보니 50위안이었다.

그리고 비행기 예약.

어이가 없는 경우였는데 마지막날 7시25분으로 예약했던 비행기는 이유 없이 연착을 선언해버렸고, 나에게 전화가 되지 않자 회사로 전화해서 일방통보. 그게 억울하면 1인당 70위안씩 더 내고 1시40분 비행기를 타라는 통보. 동방항공이다.

결국 마지막날 1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말았다.

 

다섯번째, 핸드폰.

과감하게 133 번호를 버리고, 칩을 넣어 사용하는 GSM용 핸드폰으로 변경했지만, 결국 상해에서 첫날 말고는 사용할 수 없었다.

 

지역등록을 할 수 없다는 표시만 계속...

답답함의 극치를...

 

지금도 이 핸드폰에 대해 고민중이다. 이걸로 계속 가야 하나 바꿔야 하나.

 

대강 상해여행에서 문제가 되었던 것을 짚어 보았다.

 

결국 아이가 너무 어려서 여행이 쉽지 않다는 결론과 추울때에는 여행을 자제하는것이 좋겠다는 것을 얻었으며, 돈을 조금 들이더라도 숙소만큼은 좀 더 나은곳을 선택해야겠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속에서 상하이의 친구는 연락도 못한채 돌아와야만 했다.

 

상해여행일지

첫째날.

상해홍차오 공항 도착 - 민박 - 신천지 - Din Tai Fung에서 점심식사 - 상해임시정부 - 이케아 - 이조식당저녁식사 - 민박 - 운봉서커스

택시비 : 공항-민박 : 15 / 민박-신천지 : 37 / 상해임시정부 - 이케아 : 27 / 이케아 - 민박 : 22 / 운봉 - 민박 : 28  = 119

렌트비 : 빈박 - 운봉 : 50

점심식사 : 257

스타벅스 커피 : 71

상해임시정부 입장료 : 15*2=30

저녁식사 : 100

운봉서커스 입장료 : 300

이케아 물건구매 : 54.7(카드로 USD8.00)

과일, 과자, 음료수 및 물 : 185

 

둘째날 :

민박 - 노신공원 - 예원 - 동방명주 - 황포강 왕복선 - 와이탄 - 난징루 - 민박

차량 렌트비 : 500

노신공원 윤봉길 기념관 15*3=45

예원 Din Tai Fung 점심식사 : 263(카드로 USD38.50)

KFC 커피와 너겟 : 21

슈퍼마켓에서 우유 및 음료 : 21

빵과 subway 햄버거 : 55

황포강 선비 : 8

난징루 편도 전기열차 : 6

 

셋째날 :

민박 - 동방명주 - 민박 - 공항 - 청도

택시비 동방명주 왕복 : 52+50-102 / 민박 - 공항 : 16

동방명주 입장료 : 150*2=300

항공권 변경 수수료 : 70*3=210

공항내 식사 : 90

청도공항주차장 : 60

민박비 : 800

 

셋째날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영찬과 자영씨를 놔두고 어머님과 단둘이서 다녀온 동방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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