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6일 월요일

중국의 설, 춘절

중국에 5년 이상 있으면서 중국에서 춘절을 맞이한건 세번인가 된다.

이번까지 말이다.

그런데..

재작년과 작년에 설을 모두 한국에서 보내서 일까?

많이 달라진 중국의 춘절을 느낀다.

처음에 중국땅에서 춘절을 맞이한건 그냥 한번 궁금해서 였다. 게다가 한국에서 구정휴가를 묶어서 여행오는 친구가 있어서 그냥 있어보기로 했던것.

그때는 차도 없고, 지리도 잘 모를때여서 시내와 이촌에서 대부분 시간들을 할애했는데, 지금의 폭죽이나 화약정도는 저리가라~ 할 정도이다.

아마 100배는 더 많이 시끄럽고, 더 자주 터뜨렸던것 같다.

얼마나 많이 터뜨렸는지 소방차가 쉴새없이 오고갔으니 말이다.

크고 작은 화재가 폭죽때문에 일어난 것이 그 이유였다.

 

경제위기가 중국에도 분명히 남아 있고, 그 여파가 오랜동안 갈 예정이라지만, 더 많은 복과 돈을 위해 폭죽을 구매하는데 아끼지 않았던 그 생각이 조금은 달라진걸까?

인민폐절상으로 외국으로 여행가거나 타지로 여행간 인원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이제 구시대적인 미신과 같은것이니 자제해야 겠다는 자정의 결과일까?

암튼, 정말 생각보다 조용한 어제 저녁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처음 중국에 온 사람들이야 놀랐겠지만, 23개월된 영찬이도 한두번인가 뒤척이던거 말고는 잘 잤으니 많이 조용해진게 아닌가 말이다.

어제 늦더라도 폭죽 터뜨리는 장면을 사진에 담아보려고 내심 기대했었는데 여보님께서 허해주시지 않아서 아쉬웠다.

 

내일이면 한국에 들어갔다가 31일 새벽같이 다시 와야 한다.

이번 한국행은 혼자 가는것인만큼 뭔가 많이 담아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중국의 춘절만큼이나 조용한 국내분위기에 들뜨지 말고 조신하게 행동하다 와야겠다.

늦었지만, 이곳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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