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 가보면 언론 미디어 법과 관련된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리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미디어법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도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도..
조금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즐겨보는 문화방송 프로그램의 간판 앵커들이 저리도 파업현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이유...
파업현장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곳인지를 몰라서일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저렇게 가녀린 그녀들이 그 쉽게 지치고, 피곤한 현장으로 나가려는건 아무래도 너무 곱게 자라서 그에 대한 사실을 모를것이다.. 라는 생각입니다만, 제 생각이 짧았다. 라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언론 미디어법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예를 들고 있더군요.
방송가의 재벌인 루퍼스머독의 방송장악이 현 미국의 언론에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좀 더 질좋은 방송을 향해가고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일본은 NHK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영방송이지만, 방송장악은 어림없을뿐만 아니라 공정방송으로 유명한곳이 일본 아니냐고 하시구요.
반대하는 입장은 이탈리아의 사례를 가장 많이 인용하시더라구요.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다는 미식축구풋볼결승전(super bowl)에서 48%정도 시청률이 나오긴 하지만, 이건 1년에 한번입니다.
대부분 두자리 숫자 이하의 시청률이 나오는 다문화, 다방송사회입니다.
시청률이 미국내에서가 아니라 타국에서 더 나온다는 통계도 있긴합니다만..
암튼, 방송장악이 일부 독점권에 의해 좌지우지 되기는 힘든 구조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근데 조금 이상합니다.
루퍼스머독이 문제가 없다라고 하시는 촛불좀비 운운하시는 분들의 카페에서 의견을 펼치셨는데, 가만 살펴보니 루퍼스(Keith Rupert Murdoch)라는 사람이 문제가 많더군요.
완전 똘끼?가 다분한 사람이더군요.
1970년에 루퍼스가 인수하자마자 진보주의 성향의 뉴욕포스트가 갑자기 극우논조로 바뀐 이유가 이 분 덕분이구요.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서 5천명의 노조를 한꺼번에 퇴직시킨 과거를 가진 분이시기도 하더군요.
말 그대로 지 멋대로 구멍가게처럼 회사를 운영하는 '깡패'더군요.
게다가 말 바꾸기의 귀신이라서 그는 평소 귀족주의 세습주의를 혐오하며 자신의 기업엔 실용주의와 능력 위주의 인사 채용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해왔으나, 정작 회사 경영은 자신의 4명의 자식들에게 물려줍니다.
아쉽게도 아시아 방송시장의 독점에는 실패해서 느끼하고 말도 안되는 루퍼스찬양과같은 방송을 보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아마도 아시아방송계까지 장악했다면 세계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이라도 동원했을 인물입니다.
머독의 성을 가진 아이들이 어떻게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머독패밀리에게 힘을 실어줄 우리나라의 미디어 법이 엄청나게 입맛 당기겠네요.
미디어법이라는게 단순히 조중동에게만 좋은 법은 아닙니다.
더 멀리 내다보시면 결국 미국의 속국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 계기가 되겠지요.
머독패밀리에게 월급 받는 대한민국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일본의 경우를 봅시다.
NHK를 비롯한 타 방송국은 모두 민영화 되었고, 자본가들에게 잠식당해있군요.
대부분 연예, 영화, 음악, 코미디 등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채우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민화 정책에 의한 편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우리나라가 일본걱정 하지 않아도 될것 같긴 합니다만, 우리나라 미디어법이 통과되고 나면 일본아이들의 수준과 거의 같아지기때문에 시쳇말로 '개나소나'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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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는) 기자클럽 이라는게 있어서 결정적 정보를 갖고 있는 관료나 경찰측의 취재의 경우 기자가
국가행정 부서를 취재 하는게 아니라 국가행정부서가 기자클럽 에게 취재방향을 미리
알려주고 올해 ,지금부터는 무엇 무엇이 중요하므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취재 하는게
좋을것이다 하고 조금 정보를 흘려준다.
각기자 클럽에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그런 방향으로 모두가 경쟁 하다시피 취재를 하게된다.
예를 들어 지금부터 정부는 북한의 납치문제를 중요관심사로 보고 있으니 언론이
잘 취재 하라고 지시?하는것이다.
그러자 마자 모든 방송 언론들은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 서로 좋은 정보를 찾기 위해 경쟁을
벌이게 되는데 여기서 만약 어떤 방송국이나 신문사가 정부 부처에서 제시한 방향 이외에
독자적 취재를 하여 다른 보도에 열중하거나 전혀 상관없는 특종감 보도를 내는경우가
있다고하자.이럴경우 그런 보도를한 언론사는 정부 부처에서 기자클럽에 통보하여
그런 기자가 출입하면 중요정보를 내놓지 않겠다고 으롬장을 놓게되고 다른얌전한
대다수의 언론사들은 유독 자기 혼자튀네 하면서 그 언론사의 기자들을 집단 이지매
하게 되는것이다.
당신들 땜에 취재가 어렵게 됫으니 그렇게 고집부리지 말고 혼자 잘나척 말고 우리와같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취재를 하라고 은근히 압력을 가한다 ,이렇게 해도 말안 들으면
언론사들 끼리 합심해서 집중공격을 하게 된다."
* 발췌 : 해괴한 일본의 언론 문화 | 하얀고양이
(http://bbs1.worldn.media.daum.net/gaia/do/country/read?bbsId=C001&articleId=2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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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용한 사례를 보더라도 현재 일본에서 언론으로 정치세력에게 대항할 수 있는 여력은 없어보입니다.
게다가 여당인 자민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민당이 모두 잘하는게 아닌걸 일본국민들도 압니다.
그러나 아사히TV정도만 그 사실을 알리려고 애쓰지, 다른 방송국에서는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자민당의 독주가 계속됩니다.
이렇듯 견제세력이 없으면 독재아닌 독재로 치닫게 되고, 폐쇄사회, 고정사회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적인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이탈리아로 가볼까요?
'이탈리아 공영방송은 왜 실어증에 걸렸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790) 라는 기사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됩니다.
“방송으로 권력을 만들고 권력이 방송을 장악하는 (베를루스코니 총리 재임) 15년 간의 악순환으로 이탈리아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라는 기사가 눈에 띄는 군요.
아직도 우리나라가 좌우파 논리에 휩싸여 빨갱이들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 가끔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젊은사람들마저도 제발 귀를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우리나라가 그동안 수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살아남은것은 정부와 위정자들에게 팔뚝질을 하면서도 본인의 재산을 팔고, 금을 모으고, 피를 뽑았던 국민들, 민초들의 힘이었습니다.
상위 3%의 재벌과 강부자들이 아니었음을 알고 계실겁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에게 매를 들고, 따끔한 충고를 합니다.
관심없는 자에게는 그가 물에 빠지거나 불에 데거나 하는 것을 눈여겨 보지 않습니다.
이렇게 꾸준하게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수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발전과 희망의 씨앗인거죠.
미디어법?
뭐 하루 하루 살아가는데 문제 없습니다.
아니, 문제 있습니다.
뉴스가 정상적이지 못한것 까지는 이해합니다.
근데 가장 좋아하는 무한도전방송이 파행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군요. 방송사노조 파업때문에 말이죠.
그들이 밥숟가락을 놓고 현장에서 목놓아 소리높이는건 이유가 있을겁니다.
조선일보가 만평에서 방송사노조의 파업에 대해 밥숟가락 빼앗길까봐라고 비아냥 거렸더군요.
그렇습니다.
밥숟가락 빼앗기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그것도 돈지랄 하면서 빼앗으려 하는데 말이죠.
지금 내가 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리고 나의 아이들에게 창피한 아빠, 엄마가 될까봐 라는 명제앞에 선 그들을 지지합니다.
정말 글 잘써주셨네요.. 저도 아직 미디어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지라. 단순히 방송의 자본장악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례와 정보로 사고가 정리되는 기분.. ^^ 아침에 화장실가서 일 잘보고 나온 기분의 상쾌한 글이네요^^ --> 이런 표현이 좀 그런가 ^^
답글삭제@김치성 - 2008/12/28 11:02
답글삭제단순히 인용만 하기에는 조금 의견을 곁들여 보려고 했는데 쉽지가 않네.
미디어법 찬성에 대한 글에 반박도 약할뿐더러 반대의견에 대한 내용도 부족하고..
암튼, 이런글을 쓰고 있는 사실이 중요한것이겠지.
지지합니다. 이 한마디가..
댓글 고마우이~
감사합니다.. 머리속 정리되네요.. 저도 윗분같은 느낌임다..ㅋ
답글삭제@루시 - 2009/01/02 17:58
답글삭제정리가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며칠전 MBC 뉴스후를 보니까 제대로 짚어주고 있더군요.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rackback from: [뉴스] 고흥길 위원장, 미디어법 직권상정
답글삭제고흥길 위원장, 미디어법 직권상정 기사입력 2009-02-25 15:54 |최종수정2009-02-25 16:00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은 25일 오후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쟁점법안인 미디어 관련법을 직권상정했다. sgh@yna.co.kr <긴급속보 SMS 신청> <포토 매거진> <스포츠뉴스는 M-SPORTS>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