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바마 당선자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 곳에서 보입니다.
미국은 역시 정치 선진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선거였습니다.
매케인측 부통령으로 나왔던 페릴린?의 연설중에 난 워싱턴의 정치전문가들과 수다를 떨러 가는게 아니라 국민들에게 봉사하러 간다. 라는 말이나 국민의 하인이 되겠다고 했던 매케인..
말로만 떠든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인구 3만명도 안되는 지방 소도시, 지방 초등학교까지 방문해서 아이들까지 만나보려고 애쓰던 대선주자들의 얘기들을 미국 현지에서 생생하게 들려줄때마다 참 대단한 나라의 대단한 정치인들이라는 생각이 앞서게 됩니다.
국민의 하인이라고 불리겠다던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걱정입니다.
나이가 젊은 대통령을 가만 놔두지 않는 미국의 보수세력들의 단합, 쓸데없는 애국심이 어떠한 식으로 만들어져서 나타날지 걱정입니다. 게다가 유색인종이니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일런지가 걱정입니다.
변화의 주역이었던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의 배후를 국수주의자, 보수주의자들로 보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혹자는 미국의 위기때마다 전쟁과 테러의 공포로 국수주의를 극대화 시켜 극복하고 넘어간다더군요. 실제로 그런 경우도 많이 있었구요.
제발 저의 쓸데없는 걱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바마는 실제로 가지지 못한자들의 우두머리이고 대통령입니다.
케냐와 하와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가난하게 살았던 삶의 현장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자라온 인생이 정치와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될지 기대가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힘들게 살아온 삶의 질곡이 역효과가 나는건 아닌지 라는 개인적인 고민도 해봅니다.
미국을 움직이는것은 유대계의 금융과 아랍계의 자본입니다.
중국계와 남미계의 인구가 흑인계의 인구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고, 그 가운데 미국 역사상 최초로 유색인종이 나라의 머리가 된 것입니다.
경제위기는 루즈벨트 대통령 이전으로 돌아간 듯하고, 세계 각국의 외교문제들은 산적해 있습니다.
선거비용을 전부 모금으로만 이뤄낸 오바마.
나라의 예산보다도 더 많은 돈줄을 쥐고 있는 상위 몇퍼센트의 자본가들이 어떻게 반응해 올지도 의문이구요.
그.러.나.
이런 여러가지의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당히 미국 역사상 최고득표수로 당선된 대통령입니다.
이미 실제 거대 자본가들에게도 지원을 받았으며, 보수주의자들에게까지도 지지표를 얻은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난 자본가이고, 상위에 드는 부자이므로 안정을 위해 매캐인을 지지하겠어 라며 부동표로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다는 겁니다. 참으로 유연한 선택을 한 결과이지요.
소위 말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결과물입니다.
이제 오바마는 가진자들을 설득해서 어떻게 하면 더 내놓게 하고, 그 것으로 가지지 못한자들에게 나눠줄지를 고민해야 할때입니다.
가난의 대물림, 무식의 유산을 끊어야 하는 중요한 시간중에 있습니다.
물론, 복지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소위 결과물이 늦게 나타나는 단점때문이지요.
그러나 서둘러야 합니다.
의료보험, 중산층 이하 감세정책 등을 비롯한 산적해 있는 많은 복지문제를 한꺼번에 손대야 합니다. 선진국이고, 세계의 경찰국가, 질서유지국이면서도 정작 내국민들의 복지에는 참으로도 인색했던 국가이니 만큼 빠른 진행을 바래봅니다.
이 진행가운데 우리나라 정치권이 제발 본받기를 희망해봅니다.
현재 우리나라 이정부의 정책이 모두 틀렸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뭐.. 잘하고 있는 정책이 뭐가 있는지 딱 생각이 나진 않지만, 분명 일개 서민들보다는 똑똑한 사람들의 모임이니 잘해낼것이라고 어느정도 끄덕여 주겠습니다.
그동안 멈춰서 버린 미국식 경제원리와 정치만을 따라갔으니 다른 노선도, 변화의 방법도 모색해보라는 겁니다.
오바마의 정책을 흉내내보는건 어떨지요...
지금 미국의 상황과 우리와 많이 흡사합니다.
막 대통령이 된 오바마와 1년여를 지내온 이정부와 다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임기4년인 미국대통령이나 이제 4년 남은 우리정부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다잡아서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비슷하게 공동의 경제정책이나 공동의 복지정책 등을 가져가면 어떨까요?
우리나라도 이미 보수성향의 이정부 지지자들도 점점 지쳐가는 형국입니다.
소위 말하는 진보주의자들에게 시달리다가 어느 순간엔가 이정부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아니라고 하면서도 맘에 안드는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워낙 여러군데에서 문제들이 생겼기 때문이죠.
그래서..
많은 수의 국민들이 현재의 정책만을 고수하지 말고, 조금 다른 채널로 수정이나 보완을 해보자는 얘기가 솔솔 나옵니다.
그렇다면!
미국을 좋아라 하는 정부이니 이번 오바마의 정책과 노선을 복사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초기에는 가진 10%의 국민들의 반대가 있을수도 있고, 대기업 자본가들의 불평도 들을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미국을 살린다는 오바마의 정책인데!
언제나 미국발 경제공황, 미국발 경제폭풍..미국발, 미국발..
그러니 문제가 시작된 미국에서 다시 시작해야죠.
암튼, 지금은 예전의 것들만 고수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조금 달라져 봅시다.
모방의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아니던가요?
이번에도 미국의 오바마 한번 따라해봅시다.
당신은 진정한 따라쟁이~ 후훗
나의 아내 자영, 아들 영찬이와 함께 하는 중국, 한국, 그리고 세계의 이야기들. Warm tale of the world with my wife, Ja Young and my son, Yeong Chan.
2008년 11월 7일 금요일
오바마, 그리고 우리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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