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모레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성대하게 개막됩니다.
우리나라 축구 예선이 7일 저녁에 카메룬과 있어서 우리에게는 7일부터 올림픽이 시작되지만 말입니다.
많은 경제지와 정보지, 신문 등에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의 중국 경제에 대해 한마디씩 하더군요.
그래서 짧지만 저도 동참해보려구요.
너무 서론이 길다구요? 원래 우왕좌왕, 횡설수설이 제 특기이며, 취미입니다. ㅋㅋㅋ
(그림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일단, 중국 정부가 제공하는 각 종 자료들 부터 볼까요?
아니, 그걸 한번 요약해 보죠.
중국정부가 보는 내수 소비시장은 1. 위안화 절상 2. 긴축재정 3. 물가안정 4. 구매력확대로 인한 소비증가 라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긴축재정까지는 당연한데 그 결과가 물가 안정으로 정착된다는게 이상합니다. 물론, 경제논리로는 긴축재정을 펼칠 경우 시중에 돈이 풀리지 않으니 물가안정이 되어야 맞는데, 중국에서는 물가안정이라는 수준이 정부의 경제적인 고삐로 잡아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외적자금 유입(외국 자본 불법 유입 포함)에 관한 자료가 수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와 실시간 온라인 자금 이동이 세계적인 추세이기 때문에 긴축재정이 곧 물가안정이라는 순서를 밟기에는 중국이 너무 큰 탓이죠.
그래서 결국 물가가 안정이 안되어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물가에 맞춰 임금 상승이 되풀이 되는 악순환의 경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곧 운영자)는 임금인상분에 대한 압력을 견디다 못해 종업원 해고와 같은 비합리적이지만, 강제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려들것 입니다.
노동자들은 몇 년전의 무지랭이가 아니기 때문에 수많은 노동자들의 항거? 덕분에 노동국 중재위원회가 몇 개월전부터 시장바닥이 되어버렸지요.
당사도 20일에 출두해야 합니다. 제가 회사내 노동중재 담당자가 되어버렸거든요.
이제 시작입니다. 모두들 노동법과 관련된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정비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임금인상 2. 해고정리 3. 노동국 제소 4. 중재위원회 5. 실제 소송(또는 취하)의 반복고리가 각 업체마다 골치거리로 새로이 등장하면서 채산성이 떨어지고 기업이미지 손상, 예상치 못했던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내수 시장 얘기하다가 피부에 와닿는 얘기를 하게 되었지만, 결코 올림픽 이후의 중국 내수시장은 밝지만은 않을거라는 전망이 더 우세한것 같습니다.
수출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볼까요?
근데.. 워낙 잘들 아셔서 이 부분에 대해 얘기하고 넘어가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1. 임금상승 2. 물가상승 3. 위안화 평가절상 만으로도 수출경기는 어둡습니다.
중국 정부에서는 의류, 봉제 등의 제품에 한해 증치세 환급율을 조정해주며 수출장려를 하고 있긴 합니다만, 일부품목에 지나지 않고, 미국과 같은 큰 시장에서는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는 정책이기도 합니다.
유럽(EU)로 수출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이제 REACH에 가입 및 인증을 받지 못하면 수출은 커녕 샘플도 못보낸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실것입니다.
뭐 잘 모르시는 분들은 네이버나 다음 검색창에 입력해서 찾아보시면 자세하게 나오니 참조하시구요.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경제가 불황입니다. 중국만 용가리 통뼈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는 거대자본 그룹(유태인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거대자본 그룹이라는 소설도 있기도 하고, 아시아의 IMF를 만들어 낸 손이라고도 하죠)이 중국의 성장을 그닥 예쁘게만 보고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1. 중국 성장에 대한 보답이 없다 : 위안화 평가 절상의 압력을 넣으면서도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서 한몫 보던 이 그룹(들)이 중국정치의 독단적인 행태로 이전과세, 독과점 철폐, 저작권 등에 대한 자국기업 보호 등으로 뒷통수를 맞았기 때문.
2. 중국 대안 : 러시아, 남미(특히 브라질), 동남아 등지의 중국을 대신해 돈을 벌어줄 수 있는 대안국들이 중국 공산당 정부보다는 조종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3. 견제 : 중국의 성장에 대한 견제세력으로 국가를 뽑자면 미국밖엔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 또한 중국의 견제세력으로 보기에 힘이 약합니다. 불황에 따른 모기지론 사태, 외부적인 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적자 발생 등으로 달러가 평가 절하 되면서 스트레이트나 쨉을 많이 맞아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에 중국을 견제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죠.
수출을 얘기하려 들었더니 전 세계적인 상황을 살펴보지 않을수가 없어서 들이대긴 했지만, 암튼, 수출은 내수시장 보다도 더 암울한 현실입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자국에 관광객들 놀러와서 달러 좀 쓰라고 안간힘을 쓰며 환율을 잡고는 있지만, 이후에는 가파른 위안화 평가절상을 막지 못할 듯 보이기 때문에 수출 시장에 대해서는 뭐 보험이라도 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입니다. 그런 보험이 있다면 말입니다.
원래 저가품 공급기지로의 중국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공인 월급이 월 100달러(약 690위안)가 넘어가면 중국에서 제조, 수출에 대해서는 장점이 없다고 예견한 수 많은 경제지들을 뒤로 하고라도 제조하는 제품의 고급화나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는 마케팅 방법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유명 의류 브랜드 Z***는 이태리 브랜드라고 알고 계시지만, 엄격하게 얘기하면 이태리에 거주하는 중국난민들의 작품입니다. 그런식의 마케팅이라도, 그런 방법이라도 살아나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내수와 수출에 대해 대강 얘기 했으니 결론 내릴까요?
아참,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살짝 짚고 넘어갑시다.
중국내 부동산시장은 북경, 상해, 광동 이 주도합니다.
청도도 많이 오르긴 했지만, 구매에 비해 판매가 어려운 동네라 청도에서 부동산으로 재미 본 사람 있으면 로또 당첨이라고 확언합니다. 임대수입으로 꾸준하게 수익을 가지고 계시더라도 올림픽 특수가 끝날 만한 올해말(또는 내년초)까지는 빨랑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시세는 오를겁니다. 겉으로 보는 시세만 오르겠죠. 내부를 들여다 보면 자기네끼리 짜고 치는 고스톱인데 말입니다. 거품이 빠지듯이 떨어지지는 않을겁니다. 제 의견이 틀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시세가 오른 만큼 이익을 보는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시세가 오르고, 팔릴 만한 고급브랜드의 목좋은 부동산을 찾아내기가 한국 보다 더 어렵습니다.
현지인들은 안팔려도 움직이지 않는 내 재산이기 때문에 거들먹 거릴 수 있지만, 스쳐지나가는 나그네인 우리에게는 그럴만한 배짱이 없습니다. 그럴만한 여유자금이 있지도 않구요.
결론? 올림픽 특수가 지나면 시들해집니다.
주식... 이부분이 제 개인적 의견이 자꾸만 틀리는 부분이라 쉽지가 않네요.
전 상하이 종합지수가 6천을 찍고 있을때 최소 8천까지 올라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6천이 정점이었죠.
물론, 투자의 기본 원칙인 장기투자를 하실 수 있다면 분명 8천까지는 올라갈것입니다. 2년안에.
그러나 지금의 중국 주식시장을 볼때는 이익이 나면 바로 환매하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결론을 보실때가 되었나요?
광동에 자리한 홍콩자본과 대만자본의 상당수가 철수를 이미 했고(약 1만5천개 기업), 나머지 외자기업들도 내수시장으로 목표를 잡거나 축소 또는 철수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홍콩기업은 무려 63%나 철수를 준비중이구요.
살빼기가 심해졌습니다.
절강쪽, 특히 이우에 있는 소상인들도 주문량 감소를 예측하고 수위조절을 하고 있죠.
과잉투자를 우려한 많은 수의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다는 기사 등을 접할때 우리 또한 뭔가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대안으로는 1. 노동계약법 등 노무 관련 법령 정비.
2.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막을만한 시스템 구축 및 세무, 회계부분 정비.
3. 인원감축과 동시에 적절한 인재 등용.
4. 노동집약에서 기계화 할 수 있는 부분확대.
5. 고급화를 위한 브랜드 런칭 및 고급화 마케팅
6. 수출 또는 내수시장의 다변화.
7. 인민폐 현금 또는 현금화 될 수 있는 현물 확보.
8. 회사내 고정자산의 점검 및 필요한 자재 확보.
9. 중국 현지화 전략 가동.
10. 긴축재정 실시.
뭐 잘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다들 잘 아시는 내용이긴 합니다만, 올림픽과 중국경제에 대한 진단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것 같아 정리되지 않는글 올려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양한 의견과 고견을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나의 아내 자영, 아들 영찬이와 함께 하는 중국, 한국, 그리고 세계의 이야기들. Warm tale of the world with my wife, Ja Young and my son, Yeong Chan.
2008년 8월 6일 수요일
올림픽 이후의 중국경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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