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ment....편린.
fragile..깨지기 쉬운이라는 단어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표현을 담을 수 있는 단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이 단어를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 카페, 어느 회원의 아이디이기도 했더랬죠.
사진을 그만두다는 표현중 '사진을 접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동호회나 모임에서 가끔 우스개 소리와 함께 사진을 접어서 보여주곤 했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장인이 도자기를 깨뜨려버리는 것과 같은 의미일까요?
잘 안나온 사진은 접는게 맞는건가요?
잘 안나온 사진이라는게 있기는 있는건가요?
흔들린 사진, 노출이 오버된 사진, 핀이 나간 사진 등등
그런것들도 모두 피사체와 전체적인 느낌이 좋으면 작품으로 대접받습니다.
결국 무엇을 찍는가와 어떤 눈과 마음으로 보는가가 중요하죠.
내가 가진 장비가 많지 않아서 변명하는게 아닙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운 소리를 하는게 아닙니다.
내 눈의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고 렌즈의 곰팡이만 얘기하고 있는 愚를 범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깨지기 쉬운 취미는 많습니다.
그리고 쉽게 잊혀지기도 합니다.
어느 순간 꺼내보기도 하지요.
다음카페에서 모임을 만들기 위해 올렸던 글.
아래는 내 콘탁스 아리아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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