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찬이가 파르라니 머리를 깍은 날.
탯줄이후로 처음 칼과 가위를 몸에 댄 날이다.
울기도 많이 울고, 뭔가 알지못하는 공포감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텐데 미소를 지어 우리를 안심시킨다.
동자승같아~ 귀여운 표정, 표정들.
자기가 놀고 있을때 관심을 가져달라는 표현이다.
영찬이 할머니가 찍은 작품.
누드사진을 몇 번 올리긴 했지만, 머리를 밀어버린채 이런 누드는 파격이 아닌가!
은근 섹쉬하다~
그때만 해도 장판과 대화를 나누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장판을 못살게 군다.
얼굴이 작아 그릇모자가 나름 어울리면서 귀엽다.
우리 자기는 영찬이 뒷감당에 제대로 음식맛도 못본것 같다. 고마워.
아마... 대중식당에서 어린이용 의자에 않은 첫날.
그래서 결국 사또밥 몇조각을 얻어먹는데 성공한 영찬.
이 사진은 성공전 인사중..
머리가 그새 많이 자랐다.
셀프직찍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폐인이라고 올리지 말라는 자영씨의 부탁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아빠.
뭐든지 자기것이다.
그리고 그게 관철되어야만 땡깡이 멈춘다.
그날도 결국 이곳에서 실컷 놀고나서야 나왔다.
우리집의 악동.
묘한 느낌인데... 아주 불량스러워 보인다.
꼬박꼬박 대답도 하고, 뭐라고 훈수도 둔다.
엄마는 마리오게임의 천재다.
난 21세의 두뇌까지가 기록이다.
보행기 또는 기어서이긴 하지만...
집의 세간이 남아나지 않는다.
뭐가 그리고 신기한지, 열어보고, 뜯어보고, 만져보고, 때려보고, 당겨보고, 물어본다.
점점 집안이 부서지고 있다.
그래도 좋다.
영찬이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나에겐 새로운 기록이며, 영찬이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오늘, 11월 26일. 영찬이가 머리를 밀어낸후 한달 열흘만의 기록이 웬지 짧게만 느껴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