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고 있다고 느끼면 책이나 사전, 주위에 묻거나 했던 습관이 이젠 컴퓨터앞에 서게 한다.
마이클잭슨이 현재 레바논에 산단다.
뭐가 중요하냐고? 별로 그닥 알고 싶지 않은 정보인데, 알게 되니 나만 알고 있는것 같다.
요즘처럼 어떠한 정보라도 공유하는 세대에 나만 알고 있는 정보가 얼마나 될까..
중국 회계사 공부하는 오래된 미래의 족보에는 한국인으로는 잘 모를만한 정보가 가득하지 않을까.
난 MBA를 하지 않았으니 그와 관련된 자료와 정보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보니 남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나또한 알고 있다. 바꿔놓고 생각하면 내가 아는건 다른 사람도 알고 있다는것이니, 날 팔아먹을만한, 날 내놓고 가격을 매겨봐도 10년전에 비해 거의 똥값이 되어 있는것이다.
남들이 가보지 못했던 여행으로 그와 관련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남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회화와 무역상식들..
게다가 홈페이지 제작이나 간단한 포샵작업을 할 수 있는 실력, 그리고 SLR기기를 만진다는것들이 유리한 고지에 있었으니 견딜만 했는데 지금는 그걸로 명함을 내밀수 없다. 결코!
세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달라졌다. 내가 가진것이 10년전 그대로인것 처럼 주위를 둘러보니 그대로 이거나 사라진 것들이 많다. 물론, 아래와 같은 산이 변하지는 않았지.. 그위에 시멘트를 입히고, 계단를 놓고, 말뚝을 박을지는 모르겠지만, 산 자체는 변함이 없다.

푸르른 녹음은 변하려나?
산꼭대기에 있는 정자는 없어지려나?
사진은 작년 산해초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람의 우정과 사랑은 변할까?
최근 오래된 사람에게 실망했는데 오해로 빚어졌다고 상대방은 얘기했지만, 결국 난 그에 대한 생각을 예전같이는 못할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다.
내가, 내가 가진것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기 때문에 자격지심이라고 그가 말한다면 그 사람을 아예 안봐도 좋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렇게까지 말하지는 않을거다.
산해초에 갔더니 위 사진의 조형물이 사라지고 없었다.
이렇게 주위에 보면 있어야 할자리에 다른것이 있거나 없어지거나 한 사실에 대해 가끔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위의 문은 이제 사라졌다. 3여년이나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그 공장의 확장공사로 사라졌다.
그대로이거나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해 쓰고 있었지만, 변화된 것들에 대해 증명하게 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결국 내 자신이 변화해야겠다는 결심으로 글이 색바래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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