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유학원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중국에 있으며, 살고 있는가.
살고 있는게 무엇인지.
무엇때문인지 몰라도 그는 추운겨울에 윗옷을 벗고 무엇인가 떠들고 있었다.
뭔가 억울했던걸까?
돈을 벌기위한 퍼포먼스였을까?
사투리때문에 못알아 들었다고 하지는 않겠다.
나도 이 사람처럼 분노와 울분을 꺼내놓고, 살아있음을 이해받게 할 수 있을까?
광장 한 복판에서 윗옷을 벗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외칠 수 있을까?
난...... 살아있기나 한걸까?
번데기같이.
고인물처럼.
잠수함.
아무래도 겨울잠자는 곰이 아닐까. 나는?
나도 살아있는건지 알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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