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21일 일요일

만만한게 중국유학??

주위에 세계 100위 대학에 들어간다는 북경대, 청화대, 상해복단대, 외대 등의 일류대학생이 즐비하다.
서울대도 세계 100위 대학에 들어가기 힘든 마당에, 나보다 공부도 못한것들이 일류대학을 다닌다고 쪼갠다.
나도 한국에서 중하위권 대학을 다니면서 자존심 구기느니 중국소재 일류대학에 들어가 뻐기고 싶다.
그렇다고 다른 영어권 대학에 입학할 실력이나 자금이 되질 않는다.
한달에 50~100만원이면 학교도 다니고 생활도 된다. 아주 부자처럼 지낼 수 있단다.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느끼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어느 나라가 유학생들에게 쉬울까?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더 얘기하기 전에 중국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아래와 같이 글을 써본후에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기로 한다.

중국의 대학입학의 종류와 중국으로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의 내용을 짚어본다.

1. 외국인 특례입학
한국인이 고등학교를 한국에서 정상으로 졸업하고 중국소재의 대학을 입학하려면 HSK시험을 봐서 입학한다.
졸업장도 다르고, 입학도 쉽다.
북경대 나온 학생인데 취직이 안되는 이유는 실력이 안되는데 외국인이라 들어간 대학이기 때문이고, 졸업장도 돈?으로 받았다는 것을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모두 알고 있다.
중국어만 겨우 되는 특례입학 외국인을 누가 채용하겠는가?
그래서 결국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중국인들보다 30~40% 많은 월급을 받으며 회사를 다닌다. 그마저도 없다.2. 일반 입학1. 고교 편입후 입시 : 현지 중국인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죽으라고 공부했지만, 일류대학을 갈 어학 실력이 안된다. 그래서 입시전문 학원에서 속성, 심화로 공부를 하고 중국인들과 같이 시험을 본다. 겨우 省소재 유명대학이라도 입학한다. 그러나 들어가서도 경쟁이 안되어 휴학을 하고 다시 공부하곤 한다. 정당한 경쟁으로 졸업했지만, 취업은 쉽지가 않다.

2. 고교이전에 유학 : 부모님과 본인의 의사에 의해 일찍 움직이는 유학이다. 중국어 공부는 여유있게 하지만, 교과과목을 따라가기가 힘들다. 그래도 중국현지인들과 함께 대학시험을 봐서 일류대학을 들어가는 학생들이 몇 있다.
그런 학생들은 학부중에 영국 등 영어사용권 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가거나 졸업후 미국 등으로 대학원 공부를 하러 간다.  
그러나 너무 일찍 유학을 하는 경우는 한국인의 주체성을 상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릴때 부터 중국역사를 배우다 보니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라는 중국교육과 부모님들이 가르치는 한국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3. 한국소재 유명 대학 특례입학3년 이상(학교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부모님과 함께 외국에 나와있는 경우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한국소재 대학시험(수능) 대신 특례입학자들이 보는 간단한 영어 등의 시험과 면접을 거치면 한국내 고등학교 졸업자들 보다 쉽게 입학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경쟁이 심해서 탈락률이 높아져서 한국내에서 공부했어도 충분히 갈 만한 대학으로 레벨을 낮추기도 한다.

4. 중국어 관련 학과 졸업자우리나라에서 대학을 관련학과 졸업했다.
더 깊은 공부를 하기 위해 중국소재 대학에 우리나라 대학졸업장을 디밀어 본다.
아직은 몇몇 대학만 우리대학의 학점을 인정하지만, 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래서 2,3학년에 편입해서 졸업후 대학원까지 공부해서 중국 전문가가 된다.
이 학생들은 어학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경우이다.이런 학생들은 대만이나 홍콩으로 건너가 민남어, 광둥어 등 지역언어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기업체와 외국계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력이다.

5. 기타말 그대로 졸업장만 따면 되는 부류는 1번에도 포함이 안된다.
왜? 중국에서 1년이상을 있었어도 공부안하는 부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사기꾼에게 졸업장을 산다. 아직도 중국은 가짜졸업장이 아닌 진짜 졸업장을 사고 팔 수 있다.
대학입시성적도 사고 파는곳이 중국이다. 내가 북경대 갈 성적을 받았는데 공공연하게 한화 5~800만원에 판다는 광고를 낸다. 그런 부류를 왜 끄집어 내는지는 학부모가 되거나 자녀를 유학시키시려 하는 분들도 이곳에 계시기 때문이다.

결론을 대신하며...
중국은 아직 물가가 저렴해서 한국보다는 학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맞다. 그러나 한국인이 한국인처럼 생활한다면, 한국보다 돈이 더 들어간다는 걸 느끼게 된다.
중국인처럼 생활한다고? 정말 독하게 마음먹어야 한다.
미국 유학중에 학비 한번 안보탰다는 배우 차인표 부모님처럼 할 수 있다면 가능하다.
정말 다시 한번 묻고 싶다. 중국에 오려고 하는 목적이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나라에서 대학 갈 실력이 안된다면, 기술을 배워서 돈을 벌어라.
기술이 뛰어나면 나중에 언제든지 외국소재의 대학에서 공부할 시간과 능력이 된다.
그래도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대학졸업장을 따길 바란다. 중국어만 겨우 하는 졸업장 말고, 중국에서 졸업할때 한국으로 가져가서 쓸모 있는 기술과 함께 졸업장을 따라. 요리, 무술, 중의학, 중약학 등공부를 하러 온다기 보다는 도피성(집으로 부터, 또는 입시스트레스로 부터)이거나 유학은 해야만 한다는 쓸모없는 강박관념이거나 모두들 중국으로 유학을 준비하니까 나도 해야 할것 같아서 라는 주제 없는 유학을 준비하시지 마시길 바란다.
정말 부탁한다.
중국어가 능통한다고 아무런 기술과 능력없는 사람이 취업되겠는가?
중국에도 중국어와 한국어가 능통한 저렴한 인력이 널렸다.그러면 영어 하나 더해서 중국어-영어-한국어로 디밀어 본다고?
그런 인력도 길거리에 널렸다.
그래도 '중국어-국어'보다는 좀 낫다.
그렇다면 뭔가?
나만 할 수 있는 기술과 능력과 잠재능력을 깨워 내것으로 만들고 그 위에 언어적 능력으로 포장하면 최고의 상품이 된다.
무작정 중국으로 오지말고, 생각을 해보자.
한국인이 없는 학교만 찾지 말고, 한국인 많다고 제쳐놓지 말고 조목조목 따져보고, 정말 저렴하게 유학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중국 현지에 도착해도 실수 투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왜 중국유학을 만만하게 보는지 모르겠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대학 공부가 안되는 실력이면 돈이라도 벌잖아.
유학자금 마련한다고 시작한 알바가 나중에 주업이 되어 한달에 500만원정도는 벌 수 있게 된다. 몸으로 때우는 그런 직업이라도 가질 수 있지만, 중국은 뭔가?
시간당 3~400원짜리 알바를 할까? 컨설팅을 해봐? 브로커를 해볼까? 공부만 할 수 있겠어? 한국에서도 안했는데?
돈도 못벌어.... 공부도 안해.... 대학도 못가.... 대학졸업은 했는데 취업이 안돼.... 나보다 뛰어난 중국학생들은 왜이리도 많은거냐구?

중국유학? 절대로, 결코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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